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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한식' 날 엄마와 데이트 [다이어트 25일차]

by 홍썬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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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오늘의 일기

오늘이 '한식' 날이라고 한다.
한식날? 뭐 한식 먹는 날임? 이라고 생각한 나..... 한식날은 설날이나 추석 같은 4대 명절이라고 하는데
진짜 처음 들었다.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볼 때도 한! 식! 날 맞냐며 여러 번 물어봤다.

이날은 불의 사용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날이라고..
명절답게 성묘도 가는 날이라 엄마와 드라이브 겸 외할머니도 뵙고 왔다!
항상 외할머니를 뵈러 가는 날은 헌화를 항상 챙겨가는데
예전에 엄마 혼자 갔을 때 붙여 논 작은 보라색 안개꽃이 아주 예쁘게 말라있었다.
이번에는 봄에 맞는 샛노랗게 핀 프리지아를 가져갔는데 화사한 색이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이렇게 할머니를 뵙고 엄마가 오늘은 나에게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해서 무슨 서비스냐고 물었더니
맛있는 밥을 사주신다고 하셨다. 헤헤

그래서 오는 길에 갈비도 먹고 다이어트 내내 먹고 싶었던 비빔냉면을 엄마와 반반 나눠 먹었다.. 진짜 존맛..
내가 살이 좀 빠진 것 같냐고 물었더니 그거 빼놓고 뭘 물어보냐며 차갑게 대꾸하던 엄마였는데,
막상 잘 안 먹으니 마음이 불편하셨나 보다.
아주 된장 소면에, 비빔냉면 하나 더 시켜 먹으라고 하고 껄껄

오며 가며 도로에 핀 벚꽃 구경도 하고 멀리 보이는 산에 안개가 자욱이 걸쳐진 모습도 정말 장관이었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아주 꽉 찬 멋진 엄마와의 드라이브였다.❤

 

오늘의 식단

  • 아침 : 안먹음
  • 점심 : 돼지 갈비, 비빔냉면 반
  • 저녁 : 사과 1개

 

오늘의 운동

  • 동네 걷기 30분 (2.5km)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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